매일신문

요즘은…예결특위간사 민자 이상득의원

예결특위 간사인 이상득의원(민자.포항)은 줄다리기를 했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13일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문제가 완전타결되면서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특히 당정간의 힘겨루기로까지 치달았던 종합과세문제는 금융실명제골격을 유지하는 대신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인하라는 양보안을 이끌어내 청와대나 정부,당측 모두로부터 조정능력을 인정받았다.그는 민자당경제담당정책조정위원장에 예결위간사자리까지 겸임,지난 7월이후 하루도 쉴 틈 없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그는 "국가예산편성과 금융실명제정착이라는 국가대사도 중요하다"면서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 마무리를 위해 포항에 내려갈 짬이 없을 것 같다"며내년 총선이 목전에 닥쳤지만 나라일 때문에 지역구를 돌볼수 없다고 밝히고지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런 가운데서 그는 작년에 이어 대구.경북지역예산을 확보하는데도 상당한성과를 거뒀다.

상인고가도로건설 1백억원확보등이 그 단적인 예다. 작년까지만해도김용태내무장관이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어 한결 수월했지만 이번엔 예결위에 대구.경북 출신이 없어 혼자 고군분투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내 고속도로 건설에만 1천여억원을 확보하는등 당초 지역에서요구한 사항을 거의 예산에 반영했다"면서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포괄예산에 편성된 포항만개발과 국도건설예산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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