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의 만기전 매각시 기간이자소득에대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적용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부동자금의유입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이 상승기류를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식시장은 이달초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채권, CD, CP 등 일부 금융상품의 기간이자 종합과세 적용을 놓고 당정간에 불협화음이 표출되면서 등락을거듭하는 극도의 혼란상태를 보였으나 13일에는 종합과세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다만 예상하지 못한 돌출변수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정치 재개설등장,이것이 향후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실 그동안 증시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에 힘입어 7월 중순 반짝했을 뿐 기관투자가의 지속적인 보유물량 처분, 일반투자자의 짙은 관망세 등으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종합주가지수 9백~9백20의 박스권에서 긴 조정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제는 청와대의 의지표명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방침이 굳혀짐에따라 주식이 거의 유일한 거액 금융자산의 투자대상으로 부각돼 한동안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앞으로 최소한 2조원에서 많게는 5조원 가량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5천억원 정도 유입돼 현재 2조5천억원대에 머물러 있는 고객예탁금이 3조원만 되더라도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시대에 재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 경우 장세를 주도할 종목군으로 한결같이 금융, 건설주 등 유동성이 높은 중저가대형주를 꼽고 있다.증권전문가들은 "주식 이외의 유가증권이 종합과세에 발목을 잡히게돼 주식시장은 더없는 호기를 맞게 됐다"고 반기면서도 "정주영현대명예회장의 정치 재개설이 부각될 경우 상승기류의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크다"며 호사다마(호사다마)를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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