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P의무' 수입닭고기 판매부진 가격비싸 소비자 외면

수입닭고기가 팔리지 않아 농림수산부가 곤혹스런 입장에 빠져 있다.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에 따라 올해 닭고기 의무수입물량(MMA) 7천7백t의 수입권을 지난 4월 축산물유통사업단(LPMO)을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매했으나 수입권을 딴 업체들이 국내시세가 맞지 않아 수입을 주저하고 있다.농림수산부가 당초 정했던 수입시한인 지난 7월말 현재 닭고기 수입물량은의무수입량의 31%에 불과한 2천3백88t에 그쳤고 기한을 8월말까지 한달간 연장해 줬으나 45t만 추가로 들여왔다.

수입 닭고기는 한마리당 최소 1천4백원을 받아야하나 국산 닭고기 값이 1천원선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없는데다가 맛 또한 국산 닭에 뒤지기때문에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아직까지 수입되지 않은 5천여t을 수입업자들이완전히 포기할 경우 이를 직접 들여와야할 어려운 형편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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