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임 대구시 교육위의장 장재수씨

7명의 교육위원 전원이 참석한 1차투표에서 5표를 얻어 대구시교육위원회제2대 1기의장에 당선된 장재수위원(65)은 "아침까지도 오리무중이었다"며사전조정이 힘겨웠음을 실토한다.그는 당선되자 첫 인사에서 "독불장군은 없다. 문민정부의 개혁도 국민의동참이 있어야 성공할수 있는 것"이라고 다소 격앙된 목청으로 위원들의 단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스스로 대구시교위를 "7명의 초미니 교위"라고 규정, 위원들의 만장일치에 의한 결론도출을 강조했고 그가 첫 의사봉을 잡은부의장선출에서는 최연소자인 박만권위원(48.동구)을 7명 만장일치로 선출해기염을 토했다.

대구의 교육현안을 △학교 선진화사업과 △교원 수월성 제고라고 지적한장의장은 "교육위원회는 학교교육을 지원해주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위가 집행부인 교육청을 간섭하고 견제하기보다는 집행부의 교육행정을 지원해 결국 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특히 교사들이 최신 교육기자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지적한 장의장은 "각종연수교육등을 통해 교사들의 자질향상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최신정보와 각종 신기술이 계속 개발되는 변화의 시대에교사들이 뒤처져서는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대구지역 학생들의 진학문제와 관련, 그는 "지역에 좋은 대학이 있으면지역대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해 김연철교육감의 우수학생 서울지역대학입학방침에 동조했다.

지난2월 동부여중 교장에서 정년퇴임한 장의장은 경북대 농대를 졸업한뒤52년 대건중 교사로 출발, 경북과 대구교육청의 장학사를 거쳐 대구농고 대구북중 교장을 역임했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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