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초중등 컴퓨터교육 "헛구호"

고령군내 초·중등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가 대부분 시중에서 단종된 XT, AT, 386급 등이거나 곧 단종될 기종이어서 빠르게 발전하는 컴퓨터교육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국민학교의 경우19개교에서 시중에서는 사용치않고 모두 폐기한 XT급이 2백40대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AT급이 13대, 386급이 77대로 모두 구형 기종이며 486급과 펜티엄급은 1대도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은 최근 출시되는 프로그램들의 용량을 설치할 수 없어 극히 기초적인 교육에만 머무르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도 7개교중 XT급이 1백70대로 주종을 이루고있고 AT급이 14대, 386급이 14대이며 486급은 7대에 불과하고 최근 가장 많이 보급되는 펜티엄급은 1대도 없다.

각급학교에는 이처럼 낙후된 기종들로만 컴퓨터를 비치하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윈도 95, 각종 멀티기능, 컴퓨터통신등에 대한 교육은 설치와 운용이불가능해 비약적인 컴퓨터의 발전에 각급학교의 컴퓨터 교육은 한심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내 각 학교의 이같은 실정은 지난 90년대부터 학교의 컴퓨터교육 활성화방안을 내놓으면서 기종의 발전에 따른 신기종의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없기때문으로 분석돼 일선학교의 컴퓨터교육은 헛 구호에만 그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김인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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