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직원의 해외연수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연수대상지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는데다 언어소통마저 어려워 연수후 외국의 선진행정을 구정에 반영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특히 대구시나 내무부등 상급행정기관에서 일선구청의 추천을 받은 공무원을 해외연수시키는 '선진지 행정 비교견학'의 경우 견학대상지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행정사례에 관한 교육이 안돼 관광여행에 불과한 실정이다.북구청의 경우 올들어 6,7급 직원 45명이 공무원연수를 가진 것을 비롯,갖가지 명목의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나 일정이 관광지위주로 짜여져 있는데다연수후 제출하는 소감문이 일반 기행문성격에 그쳐 각 실과의 행정업무에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다. 북구청은 또 내달 9~14일 지역교통과직원 3명을 교통행정선진지인 일본 도쿄의 신주쿠(신숙)구청으로 연수를 보낼 계획이지만 주차장특별회계에서 비용을 충당할 방침만 세웠을뿐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지못하고 있다.
9월 현재 30여명이 연수를 다녀온 서구청의 경우도 올해 연수비용을 9천8백40만원으로 잡고 있으나 연수전 교육을 여행지에서의 유의사항이나 보안교육에만 치중하는데다 외국공무원과의 대화도 통역가이드에만 의존, 선진지행정의 참모습을 알기는 힘든 실정이다.
이에 대해 모구청 간부는 "각 구청별로 연수때 보고 느낀 외국의 선진사례가 구정에 반영된 경우를 아직껏 보지 못했다"며 "연수코스와 사전교육강화를 추진해 연수가 구정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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