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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식-매일경제신문 테크론배 기전 창설

지난 93년 배달왕전, sbs연승바둑최강전, 프로여류국수전 등이 창설된데이어 2년만에 대규모 기전이 또 다시 창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매일경제신문사와 매일경제TV가 공동 주최하고 호남정유가 후원하는 테크론배가 그것.테크론배 바둑대회는 총예산규모 2억원으로 예산규모만 따지면 국내 기전가운데 랭킹 2위에 해당한다.

오는 25일 오후 7시에는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기념 리셉션을, 이어 26일 한국기원에서 첫 대국을갖는 것으로 신설기전 창설을 대외에 알린다. 첫 대국 출전 기사는 현재 선정중이다.

국내 기전으로는 16번째가 되는 테크론배 바둑대회는 예선과 패자부활전이없는 토너먼트형식으로 대국이 치러지며 제한 시간은 예선 각 3시간, 본선각 4시간, 결승 5번기 각 5시간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테크론배가 창설됨에 따라 매일경제신문은 그동안 주최해온 박카스배의 주최권 이전문제를 놓고 한국기원과 기전이 없는 다른 신문사 등과 협의중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바둑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기전 창설에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해 1백개 대국이 넘는 '과잉 대국'에 시달리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규 기전 창설이 기사들의 대국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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