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달성군이 냉천유원지내 임야에 여관시설을 마구허가해 수십년생수목과 바위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대구시와 달성군은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산27의3등 7필지 대지 1만2천1백59평과 임야 8천8백34평등 모두 2만9백93평에 숙박시설을 비롯해 운동.유희.편익시설등 총 36개의 시설에 대해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시설결정과 실시허가를 해 줬다.
따라서 지난달부터 포클레인 등이 동원돼, 하루 15t트럭 1백여대분의 흙과바위등을 파내면서 울창하던 수십년생 수목을 잇따라 잘라 이 일대의 수려한자연경관이 크게 파괴되고있다.
더욱이 대구시와 달성군이 유원지 기능을 살릴수 있는 자연경관 보전을 외면한채 일반여관 건축허가를 규제하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에도 러브호텔성격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허가해 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시비마저 일고 있다.
주민들은 "20여년동안 유원지로 묶여 울창하게 자란 수목이 하루아침에 잘려나가고 바위까지 깎아내려져 가창계곡 전체가 벌거숭이 산으로 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유원지내 숙박시설 허가는 가능하며 대구시가 세부시설 결정을 했기 때문에 허가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