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각장애인들 사랑의 광명

대구시의사회가 국제로터리클럽 3700지구(대구.경북일원)와 함께 저소득층시각장애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개안수술을 하고 있다.대구시의사회는 지난달부터 구청보건소등을 통해 저소득층 시각장애자 무료개안수술 소식을 알려 이를 보고 찾아온 30여명중 수술이 가능한 12명에대해 무료개안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개안수술에 들어가 19일 8명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료개안수술 대상자들은 40대에서 70대 고령으로 인한 백내장환자와 녹내장환자들이 대부분.

19일 수술을 받은 이진명씨(71.대구시 중구 삼덕3가)는 "2년전부터 눈이뿌옇게 흐려 잘 안보였는데 동네 반장이 이소식을 알려줘 수술을 받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말 국제로터리클럽 3700지구측이 대구시의사회에 무료개안수술을 하자고 제의, 대구시의사회가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서 착수됐다.대구시의사회가 대구지역 안과의원들을 대상으로 무료개안수술 봉사자를 모집하자 제일안과, 유대우안과, 이종운안과의원등이 호응, 결실을맺게 된것.

이원순 대구시의사회장은 "전문직능단체인 의사회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무료개안수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올들어 헌혈, 장애인돕기 자선음악회, 장애인에 대한 휠체어지원등의 사업을 벌였으며 내년에는 지체부자유자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는등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락처는 953-0033.〈김지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