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전대구시장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것으로 진술한 신한산업대표 박승철피고인은 "지난해 7월초순,낮에 부시장실을 찾아가 이전시장에게인사를 드리고싶다는 말을 했었으며 오후8시쯤 아리아나 호텔에서 다시만나준비해온 선물이 있다고한뒤 돈가방을 건네자 이전시장이 상당히 당황해했다"고 당시상황을 설명.○…지난8월1일 공판기일전증인심문(증거보전심문)에서 검찰수사과정에서의 진술을 번복,파문을 일으켰던 박피고인은 "정리상 진술을 번복했었다"고증언.
구속수감중인 이피고인을 교도소에서 볼때마다 자신의 진술때문이라는 자책을 느낀데다 증언당일이피고인을 본뒤 미안한 마음에 진술을 번복했었다는것.
○…이전시장은 "부시장실에서 박피고인을 만나 아파트입지심의의 선처를부탁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런 부탁은 민원인이 으레 하는 호소며 나는 민원인의 호소에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답변해왔다"며 자신의 공직 철학을 소개하는것으로 답변을 시작.
이피고인은 "금호호텔 김영기회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박피고인에게 전해준것은 전화한 사람에대한 예의였다"며 전화부탁이 심의에 영향을 준것은 아니란것을 강조.
이피고인은 뇌물수수에대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박피고인으로부터 저녁약속을 제의받은 사실조차 현재로서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이피고인은 박피고인으로부터 지난해 추석 며칠후 떡값조로 2백만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박사장에게 도움을 준것도 없으며 처음사업이라 자금사정도 어려울것이라며 사양했으나 추석인사라며 놔두고 가길래 사실상 받고말았다"고 시인.
○…이종주전대구시장의 뇌물수수사건 첫공판이 열린 대구지법1호법정에는이피고인의 가족친지및 전현직 대구시공무원과 대구지역 재계원로인사등 1백50여명이 방청,이사건 재판에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재판부도 인정심문에앞서 피고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은 하지않아도 되는 권리를 일러주는등 세간의 관심을 의식.
재판시작후 일부방송사 카메라기자들의 법정촬영으로 1시간 가까이 휴정하는 소동을 벌인끝에 재판을 속개한 재판부는 일부 기자들을 법정앞으로 불러피고인의 인권을 강조하면서 협조를 당부하기도. 〈서영관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