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의원 출마선언 서유석씨

서유석씨(50)가 내달7일 방송을 끝으로 MBC 라디오 '푸른 신호등'의 마이크를 놓고 정치에 뛰어든다.서씨는 19일"내년 4월에 있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도 고양시 을구에서 입후보할 것"이라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지난 7월말 일산신도시 문촌마을의 신안아파트로 이사했으며 최근 집 근처에 사무실을 얻어 '생활·교통연구원'을 개원했다.

"아직까지 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할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야당성향의 발언을 많이 해서 야당으로 가리라 짐작하시는 분이 많은데저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당을 고를 생각입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옛날 고양지역이었던 신촌. 부친인 서정권씨(90년 작고)가 해방 직후 고양농고(고양종고의 전신) 교장을지냈기 때문에 고양시는외지이면서도 낯설지 않은 지역이다.

서씨는 서울고등학교 재학시절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70년 가수로 데뷔해 '아름다운 사람' '그림자'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나 73년부터 방송진행을 맡는 바람에 본격적인가수활동은 거의 하지 못했다.

"운동선수나 가수, 방송인 모두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것이어서 정치와도 통하지요. 사회에 대한 봉사는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정계에 몸담고있는 친구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다가 이것이 나중에정책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사회에 기여했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뿌듯하지요. 제가 정치에 뛰어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생각해내지 못했던 신선한 정책방안을 내놓는 것이바로 국가에 대한 봉사아니겠습니까"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