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임식을 가진 최경원대구지검검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는검찰권행사를 강조했다. 최지검장은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검찰이 되겠다"며 "상식과 순리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질적인 비리는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대구지검검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법의 생명은 집행의공정성에 달려있습니다. 지역의 특수성과 기본적정서를 흐트리지않으면서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는 환부는 철저히 도려내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이 '검찰이 지역실정을 알고있다'고 느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혁에 역행하는 일부 여론에 연연해하거나 동요되지않고 대다수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주력할것입니다.
-지역 사정기관 책임자로서 향후 사정방향은.
▲지역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않은 상태라 아직 복안을 말할 입장은 아닙니다. 정확한 근거없이 예단하기보다는 일선검사들의 의견과 지역여론을 파악,척결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범죄를 소탕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민생침해사범이나 부정부패사범은 엄단할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등 불법시비가 끊이지않고있습니다.▲지난 지자제선거당시 주민들의 협조와 강력한 검찰권의 행사로 어느정도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고있으나 내년총선과 관련, 벌써부터 사전선거운동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는게 사실입니다. 사전선거운동을 비롯, 공명선거분위기를 해치는 선거사범은철저하게 감시해서 비리사실이 드러날 경우 예외없이 응징하겠습니다.
내년총선을 공명하게 치르지 못하면 계속되는 선거여건을 감안할때 국가발전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혼란마저 예상됩니다. 선거사범은 소속과 지위를막론하고 의법처리하겠습니다.
-검찰의 문턱이 높다고 여기는 시민들이 적지않습니다.
▲검찰도 나름대로는 노력해왔으나 상당수 시민들은 여전히 검찰의 문턱을높다고 여기는게 사실입니다. 검찰에 대한 불신은 업무의 과중에도 큰 원인이 있습니다. 법을 어긴 자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억울함을 호소하는민원인에 대해서는 친근히 상담해줄수 있는 검찰이 되도록 전직원들과 함께노력하겠습니다. 검찰의 신뢰를 쌓기위해서도 민원실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탁구 테니스 축구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인 최지검장은 경북성주출신으로대구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이영환변호사의 사위이기도해 장인 사위가 모두대구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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