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동산 실명전환 활발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된 지난 7월 한달간의 부동산명의신탁 해지건수가 실명제 이전의 3배에 달해 실명전환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세청이 전국 등기소로부터 수집한 등기신청서부본을 집계한 결과 지난 7월 한달간 명의신탁을 해지한 건수는 주택 82건,주택 이외의 건물과 논밭 등 기타 부동산 3백40건 등 모두 4백22건에 달했다.이는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되기전인 지난해의 월평균 명의신탁 해지 건수1백44건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7월중 부동산실명전환 실적을 명의신탁자별로보면 개인이 3백67건으로전체의 87%에 달했으며 법인은 55건으로 13%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이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84건, 경기 55건, 광주36건, 경남 33건, 충남 26건, 경북 25건, 대구 15건, 강원 14건, 대전 12건,전남 1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재경원은 부동산실명제의 유예기간인 내년 6월말까지는 실명전환과 함께매각처분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부동산의 실명전환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재경원은 부동산의 실명전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매분기별로 실명전환 부동산의 면적 및 지목 등 구체적인 내역을 조사, 발표할 계획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