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산변전소 이전추진 해결기미

주민반대로 2년간 건립이 지연돼오던 지산변전소가 한전측이 22일 주민요구를 수용, 변전소 이전에 동의함으로써 빠르면 올해안으로 인근 그린벨트로이전건립될 것으로 보인다.한전대구전력관리처와 대구시, 수성구청은 22일 대구시청에서 모임을 갖고공사가 중단된 지산변전소(대구시 수성구 범물동1259)를 인근 그린벨트로이전한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건설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내로 개발제한구역내 도시계획시설을 입안, 건교부의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지산변전소이전을 추진키로 했다.지산변전소의 그린벨트이전과 관련, 인근 범물1단지아파트 주민들은 지난93년 건설부로부터 한전과 대구시등 관련기관이 합의할 경우 그린벨트내 변전소건립을 검토해볼수 있다는 회신을 받은 바 있어 변전소 이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또 그린벨트내 변전소 건립가능여부 결정이 내려질때까지 지산변전소건립공사를 중단하기로 해 변전소건립을 둘러싼 한전과 범물1단지아파트주민간 갈등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지산변전소는 한전이 지난 93년12월 도시계획시설결정과 94년 9월 건축허가를 받아 건립을 추진했으나 유해전자파발생, 주택가격하락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돼왔으며 한전은 지난14일 공사방해금지가처분신청 승소판결을 받은바 있다. 〈김미라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