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사과 20t 썩일 위기, 농협 수매물량 가공업체 외면

속보=판로가 줄어들어버리기까지 했던 의성군내 가공용사과(본보18일자30면)가 경북도의 값안정책에따라 농협수매가 시작됐으나, 능금농협 수매가보다 25%헐값에도 가공업체들이 제때 매입치않아 사과20t이 폐기처분될 위기에 놓여있다.농협군지부에 따르면 경북도가지난19일 도내 농협등 관련기관에 사과 수매자금 1백49억원을 긴급지원하고 과일류 가공 대기업과 합동으로 사과값 안정에 나섰다.

구천 금성 의성 점곡비안 옥산등 군내 6개 농협이 값안정책에 따라 21일현재까지 해태 롯데 칠성 한주농산등 가공업체에 가공용사과 3백20t을 매입해 주도록 신청했다는 것.

가공업체들이 이들농협을 통해 수매하는 가공용 사과값은 20㎏들이 상자당3천원으로 능금농협의 수매가 4천원보다 상자당 1천원씩 헐값인데도 적기에매입하지 않아 이날 현재 전체농협의 수매실적은 신청량의 15%인 48t에 불과한 실정이다.

점곡면내 과수농들은 가공용사과 20t을 점곡농협 창고마당에 쌓아뒀으나가공업체가 매입을 않아 며칠째 그대로있어, 썩일위기에 놓였다는 것.비안농협도 가공업체에 사과80t의 매입신청을 했으나 같은날 현재까지 업체가 사과용기를 보내주지 않아, 사과수매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군내에는 연간 가공용사과를 약7백60t씩 생산하는데 올해부터 해태 롯데등 대기업이 능금농협을 통한 가공용사과 매입에 손을떼 능금농협수매가로지난해보다 20㎏들이 상자당 2천원씩내리고 팔지못한 사과를 버리는 농가까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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