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기업의 중견간부들이 북미생활양식과 서양식 비즈니스 법을 배우기위해 대거 캐나다를 방문하고 있다.한국 재벌기업들의 서양배우기시도는 현재 밴쿠버 소재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UBC)이 이들 한국기업체 간부들 연수를 전담하고 있을 정도로 타대학을 압도하고 있다.
이미 한국 중공업, LG(럭키금성)등 주요재벌간부들이 그룹을 형성해 이곳을 다녀갔고, 9월과 10월중에는 현대와 포항제철등도 간부사원들로 하여금단기연수를 통해 서양생활양식등을 터득토록 한다는 계획임이 밝혀져 있다.캐나다 UBC상과대학 마이클 골드버그 학장은 "한국재벌기업들과의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돼, 기대치를 훨씬 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들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UBC와 한국재계와의 우호관계증진이 더욱 돈독해지기 바란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현재 UBC 상대와 제휴하고 있는 단기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는곳은 한국중공업, LG, 포항, 현대등 모두 4군데. 그러나 삼성과 쌍용과도 유사한 프로그램개발을 놓고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한국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44명, 금년 24명의 중간간부들이 3주간 일정으로 UBC에서 서양생활방식 및 비즈니스 예절등을 집중적으로 배웠으며, 이후이들의 연수효과가 예상외로 높은 것으로 분석돼 오는 10월까지 고위급 간부사원 60여명을 두그룹으로 나누어 추가 연수키로 했다고 한다.또 LG는 금년 봄부터 1백71명의 간부급 사원들이 단기연수코스를 밟은것으로 밝혀졌다. 10월에는 포항제철과 현대그룹도 17명과 47명을 각각 연수시키기로 계획돼 있다.
한편 UBC에서 한국대기업들의 연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이 밝혀지자, 역시 밴쿠버에 있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에서도 한국기업들로부터의 연수희망대상자를 물색한 결과 금년 한진그룹 연수단을 유치했고, 앞으로 더욱참가범위를 넓힐 계획임을 전하고 있다. 이 대학의 론 마티니욱 공대학장은"밴쿠버는 아시아인구가 많아 한국에서 오는 간부직원들이 도시에 친밀감을빨리 느낀다"며 "한국 업체들의 연수신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토론토·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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