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JP '안보리 이사국 피선'정부홍보 비난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3일오후 성남 분당주택전시관에서 열린 분당지구당(위원장 권헌성) 창당대회에 참석,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비상임이사국피선전망에 관한 정부측 홍보태도를 비난.김총재는 격려사에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정이 마치 큰 외교적 성과를 거두는 것처럼 떠들어대는데 한심한 노릇"이라며"비상임 이사국 선정은 윤번제이고 우리 차례가 돌아와서 당연히 맡는 것일뿐"이라고 주장.

그는 "인도 남쪽 조그만 섬나라인 스리랑카도 우리보다 먼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2년간 지냈다"며 "외교적 큰 성과인양 떠벌리는 정부의 태도는걱정스런 작태"라고 외무부를 힐난.

김총재는 또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는 한가지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곱가지 거짓말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 정부도 한가지 거짓을합리화하기 위해 수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고성.

박준규최고고문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은 선진국과 후진국이 교대로 맡아 하는 것인데 세계화를 사칭하면서 마치 큰 외교적 성과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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