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대의회 당시 13명에 불과했던 무소속및 야당모임 경의동우회가 이번의회에서는 35 명으로 덩치가 크게 불어나면서 견제세력으로서의 목청을 전에 비해 월등하게 높이고 있다. 원구성을 둘러싸고 전체의원의 '3분의 1'몫 인정을 요구해온 경의동우회는 임시회가 열릴 때 마다 집행부와 민자당에맞서 종래와 다른 단합과 의욕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우선 경의동우회의 두드러진 활동은 의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스스로의노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개원 직후인 7월10일 지방의원의 역할에 대한 자체연수를 실시한 데 이어 8 월 2~3일 경주에서 관련 교수를 초빙, 효율적 의정활동을 위한 연수회를 열어 위상확립에 힘썼다. 여당인 민자당이 그때까지생각도 않고 있는 자체연수를 경의동우회 의원들은 스스로 주머니를 털어 마련해 긍정적 시선을 받았다.
경의동우회는 그동안 중요안건 상정때는 회의 시작 30분전에 '작전시간'을 갖고 정보교환과 안건논의, 그리고 대책을 집약하는 식으로 똘똘 뭉치고있다.
"처음에는 단합도 잘 안되고 각자의 욕구 분출은 쏟아지고 해서 어려움이없지않았으나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심사를 앞두고 오는 10월 감사와 예산기법에 대한 연수를 열 계획입니다" 경의동우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덕의원(영천)은 신뢰받는 도의회 구현을 위해 무소속과 야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회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않을 작정입니다. 도민을 위한 반대, 대안을 제시하는 소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원만한 의회운영을 위해서는 경의동우회의 실체를 법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조례제정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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