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휴, 폐광산에서 중금속을 포함한 다량의 갱내수와 침출수등이 흘러나와 낙동강 상류지역을 오염시키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국제환경노동문화원(이사장 박세직,국회환경노동위원회)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휴폐광산의 환경오염현황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57개소의 폐탄광에서 유황,철등 유해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강산성의 갱내수가 하루 14만1천㎥씩(경기도광명시의 1일 물사용량)유출돼 낙동강과 한강상류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경북북부지역인 태백과 문경등지에 산재해있는 23개소의 폐광산에서는 하루 2만5천㎥의 갱내수가 낙동강 상류지역인 황지, 소도,철암천, 영강등지로 유입돼 상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폐광된 후 사람이 살지않는 사택및 시설물등이 대부분 방치돼 이지역 1천 2백여개소의 폐공가와 시설물등에 의한 침출수 오염피해도 심각한 것으로조사되고 있다.
특히 지난 74년 폐광된 달성광산의 경우 광산의 주구성물인 황철석이 분해되면서 황산이 많이 흘러내려 하류 상원동 지하수와 공동수도에서는 구리,망간등 중금속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휴폐광산은 빗물과 지표수,피압지하수등이 갱내의 중금속을 용해,'광독수'를 양산해 광산인근지역의 토양과 수질오염은 물론 주변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환경노동문화원측은 "휴폐광산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기본조사후 갱내수와 침투및 침출수등에 의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폐광산의 폐수정화처리시설의 설치와 운영이 시급하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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