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주 관광산업 초고속성장

사회가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각광받는 직업이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의 종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호주의 전문 직업 알선업체인 모건 앤드 뱅스에서 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직업은 관광산업분야로 알려졌다.2천개 이상의 각종 사업체들에 앞으로 3개월내에 직원을 새로 채용할 의사를 조사해 나온 이번 결과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은 관광산업이며 다음은 정보처리계통산업, 광고, 보험, 엔지니어링, 통신산업등의 순이다.한편 많은 이들에게 안정성 등을 이유로 선호되어왔던 공무원직은 정부 재정지원 격감에 따라 직원수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폐쇄되는 기관들이 많은관계로 그다지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공무원 채용광고에서는 대체로 일정기간의 계약취업 형식을 취하거나 정부의재정지원에 따라 계약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구절이 들어가 있는 것을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대상중 관광산업 계열회사에서는 70%이상이 앞으로 3개월이내에새 직원들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응답했으며 광고회사, 정보처리산업, 보험회사들도 각50%이상이 앞으로 3개월내에 직원수를 더 늘일 예정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성장에 따라 버스회사나 관광버스 운전사, 인바운드여행사, 호텔업계 종사자등 관련 여러산업의 직종들도 더불어 혜택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새직원 고용 의사를 밝힌 회사가 평균 23%로나타난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 7월에서 9월간과 비교하면 약5%가 감소한 것이며 지난 4월에서 6월간의 새직원 채용의사와 비교하면 13%가 감소한 것이다. 호주에서는 오랜 기간의 불경기 등으로 인한실업률 감소가 큰 문제로존재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도실업수당 지급외에도 직접 직업 알선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실업자 교육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한가지 변하고 있는 직업 패턴으로는 한 직종에서 하루종일 정해진 시간동안 일을 하는 종래의 방식이 점차 감소중이라는 것이다. 이보다는 각계에서 파트타임의 형식을 취하는 직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사람들이 종래의 풀타임 형식의 직업을 선호하는 관계로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것이다. (시드니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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