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코너-삼성, 감독·선수단정비 돌입

삼성라이온즈가 우용득감독을 비롯한 일부 계약만료코치들에 대한 재계약을 포기,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정비작업이 본격화됐다.삼성은 25일 우용득감독과 김충(2군감독) 유백만(투수) 박승호(타격) 등 3명의 코치들에게 재계약의사가 없음을 공식통보했다.이들에 대한 재계약 포기는 올시즌 성적하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기보다는 삼성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선수단 체질개선을 위한 사전 물갈이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 한관계자는 "우감독경질이 공식화됨에 따라 후임 삼성감독영입도 빠른시일내에 결정될 것"이라며 "신임감독영입후 나머지 코치들에 대한 재계약여부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나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까지 신임감독영입과 코칭스태프정비를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다.

후임감독인선에 대해 삼성 김대훤단장은"현재 떠도는 이야기는 전혀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개인적으로 백인천씨를 추천하기는 했지만 대표이사의 고유결정사항이고 아직까지 공식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이광진사장은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감독등 일본내 야구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으며 28일 귀국할 예정.이에대해 프로야구관계자들은 "야구계에 발이 넓은 김종만 스카우트부장이 일본행에 동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번잡한 국내를 피해 일본에서 모든것을 결정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따라서 삼성의 차기 감독과 코칭스태프 정비문제도 이광진사장의 귀국과함께 공식발표돼 빠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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