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불출마선언을 한 유수호의원(자민련)이25일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있는 국회에 나왔다. 내년 4월까지를 마치면 정계를 은퇴하는유의원은 "지난 7년동안 그야말로 소신대로 일해왔다"며 자신의 내년총선불출마선언을 보는 다른시각에 대해 '소신'에 따른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유의원은 정치권에서 다소 독특한 정치인으로 통한다. 그의 뚜렷한 개성은그의 정치역정과도 일치한다. 노태우전대통령과 경북고동기동창이라는 인연에 힘입어 지난13대국회에 첫입성한 유의원은 14대국회에 재입성했으나 대통령후보경선직후 박철언전의원등과 함께 민자당을 탈당, 국민당에 합류했다가 대선후 신민당의 당권다툼에 질려 다시 탈당, 무소속으로 잔류해있다 JP가 자민련창당작업에 나서자 동참했다.그는 자민련에 참여한 것이 YS가 JP를 팽'팽'(버린 것)한 데 대해 공분과의협심을 느꼈기때문이라고 말한다. "JP가 억울하게 당했다"는 것이다. 민자당을 탈당한 것이 박태준전최고위원과 박철언전의원구명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민정당에서 민자당 국민당 자민련에 이르기까지 당적변경이 잦았음에도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그가 시류에 따라 당적을바꾼 것이 아니라 소신과 원칙에 따라 누구보다 먼저 행동해왔기 때문일지도모른다.
그는 "자민련에 들어 오면서부터 이미 14대국회로 정치는 그만둔다는 생각을 갖고있었다"며 자신의 내년총선불출마가 오래전부터 결심한 일이라는 것을 밝히고"미련이 남았을 때 그만두어야 좋은게 아닌가"라며 욕심을 버렸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는 주변의 만류등 고민이 적잖았다는 점을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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