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국민 소장도서 없다, 1인당 0.2권 일본에 크게 뒤져

**문체부 자료우리나라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1인당 장서수가 미국·캐나다·스웨덴·덴마크 등 구미 선진국 뿐 아니라 일본·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25일 국회에 제출한 '외국 사례와 비교한 우리나라 도서관 현황'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장서수는 0.2권으로 덴마크(6.8권), 스웨덴(5.6권), 미국(2.7권), 캐나다(2.3권), 일본(1.5권), 프랑스(1.4권), 영국(0.3권)에 비해 훨씬 뒤쳐지며, 같은 동아시아권 국가인 말레이시아(0.3권)에 비해서도 적다.

또 공공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장서수도 8백47만여권으로 미국의 6억6천5백34만여권, 일본의 1억8천5백23만여권, 영국의 1억5천6백70만여권, 프랑스 7천8백47만여권, 캐나다 5천9백58만여권, 스웨덴 4천7백20만여권, 덴마크의 3천4백25만여권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도서관 수도 우리나라는 3백17곳으로 영국의 5천2백70곳, 프랑스 2천4백22곳, 일본의 1천8백1곳에 크게 못미쳤으며, 1개 도서관당 인구수도 14만1천명으로 영국의 1만8백61명, 프랑스의 2만3천1백87명, 일본의 6만8천3백62명에 비해 훨씬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의 경우 93, 94년이 기준이나 외국의 경우는 대부분 88∼92년 사이의 통계여서 실제 격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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