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총선 선심용'예산 의혹

경북도가 새마을단체와 관련사업에 2백억원이상의 막대한 사업비를 내년예산에 반영해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지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다.새정부가 들어선이후 관변단체에 대한 정부의 집중지원이 약해지면서 지난지방선거서 이들단체가 크게 반발, 여당득표전략에 상당한 차질을 빚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같은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도는 27일 '정주권개발사업'등 큰사업에 부수적으로 추진해오던 마을안길,진입로, 농로확장, 포장사업등을 새마을사업으로 굳이 분류하면서 이 사업확대를 위해 2005년까지 10년동안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도사업비도 올해보다 10배정도 많은 2백억원을 중점투자하겠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부지 2천평에 연건평 1천평정도의 도단위 새마을회관건립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오는 11월과 12월사이에 새마을지도자1백30명 정도를유럽과 미주지역에 보내는 '새마을지도자 해외연수'명목의신규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연수경비 2억원도 책정했다는 것.이밖에 내년에 도내 1개대학교에 '최고새마을지도자 대학원과정' 을 설치하고 1억2천5백만원을 교육비로 지원키로 했으며 '경상북도 새마을대상제'와'새마을관련단체 수련대회확대실시'등 각종 인기성사업을 추진키로해 총선을앞두고 정치적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도내 새마을단체는 8천5백여개에 회원을 제외한 지도자만도 1만6천명에 달한다. 〈문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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