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 쌀회담 대표 환담내용

○…남.북한 회담대표인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과 전금철북한대외경제추진위원회 고문은 회담에 앞서 북한지역 수재피해등을 주제로 10여분간 환담,내용은 다음과 같다.이=지난 여름 홍수피해는 얼마나 됐나.

전=이번 수재는 역사상 최고일 것이다. 이재민이 5백20만명에 이르렀고 피해액은 1백50억달러정도이다. 9개도 1백45개 특별시를 포함한 시군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사망자는 없었나.

전=황해도에서 70명정도 사망했다.

이=유엔에서 조사한 피해실상과 비슷한 규모인가.

전=그렇다. 예상보다 피해가 큰것으로 보고했다. 금년에는 이상기후의 영향인것 같다. 이상기후는 미국.일본등 산업발전의 영향으로 오존층이 파괴된데 따른 것같다. 지난해에도 북한에는 우박이 쏟아져 큰피해를 냈다.이:남쪽도 홍수피해로 약4천~5천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북측의 식량피해는얼마나 되나.

전:조사는 상세히 했으나 식량피해에 대해서는 계산을 해봐야 안다.이:가뭄피해는 없었나.

전:금년에는 비교적 없다.

이:평양도 피해를 입었나.

전:평양에도 비가 많이 왔다. 대동강수위가 위험수위까지 미쳤고, 1~2일만더왔으면 평양도 홍수에 휩싸일뻔 했다.

이:황해도 지역에는 피해가 없는것으로 알았는데.

전:처음에는 신의주에 많이 내렸는데 나중에는 황해도에 피해가 컸다.이:농사피해는.

전:농경지에 모래자갈이 1┾씩 쌓여 앞으로 7~8년간 농사짓기 어려울것 같다.

이:다목적댐을 건설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을텐데.

전:많이 건설했다. 그런데 회담대표들이 대폭 교체된것 같은데.이:국회국정감사로 몇명이 올수없어 바뀌었다.

전:국정감사보다 이 회담이 더 중요하다. 국정감사는 남측의 일이고 회담은 민족의 문제다.

〈북경.전동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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