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5㎏ 1상자에 단돈 5백원'경북 능금조합이 지난추석 성수기 조합원들로부터 의뢰받은 사과 수탁판매물량 25%정도에 매겨진 사과값이다.
안동.영주등 경북사과 주산지 능금조합원들은 지난 추석 성수기 조합을 통해 계통출하한 사과값이 이같이 터무니없이 낮았다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경북능금조합이 추석 성수기에 수탁 판매한 조합원들의사과는 총 1만1천1백50t(15㎏짜리 74만3천상자)으로 이중 25%가 최저가격(경락가)인 1상자당 3천~4천원이었다는 것.
이같은 가격은 사과 1상자 출하에 소요되는 운송.포장비등 부대비용을 제외하면 농가가 판매가격으로 손에 쥐는 돈은 1상자당 고작 5백~1천원선이고1상자에 2천원대에 경락된 사과는 아예 한푼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이같은 가격에 대해 조합측은 도시 공판장에 물량이 몰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농가에서는 이를 인정치 않고 있다.그 이유로 조합이 당시 농가에 도시 공판장에 물량이 부족하다며 출하를재촉했고 지소에 따라서는 이렇게 수집한 물량을 특정 개인상인에게 집중적으로 넘긴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사실에강력히 반발하는 일부 조합원들에게는 조합측이 뒤늦게 이미 결정된 경락가격을 비밀리에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조작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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