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존숫자에 한글.영문 정보까지

무선호출을 통해 뉴스 영어회화 스포츠소식 등 다양한 정보와 호출자의 간단한 메시지를 한글 영문 및 숫자로 받아 볼수 있는 무선호출문자서비스가다음달부터 선보인다.이에 따라 삐삐 호출이 있을 때마다 호출자에게 전화를 걸어 용건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동통신과 지역무선호출사업자인 세림이동통신은 최근 신호음과 숫자만 전송하는 기존의 무선호출과 달리 한글40자(영문80자)의 범위내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문자서비스 사업신청서를 최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한국이동통신은 사업허가가 나면 바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세림이동통신은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정보통신부의 사업허가가 나면 11월부터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호출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은 호출자가 PC를 이용, 직접 메시지를 입력하는 '직접호출방식'과 전화를 통해 미리 약속된 1백여개의 특정 번호를 조합해 입력하면 단말기가 이를 해독, 문자로 나타내는 '정형호출방식'등 2가지.

직접호출방식을 위해 한국이동통신과 세림이동통신은 각사의 무선호출망에직접 접속되는 문자서비스전용 통신프로그램을 개발, 무료보급할 예정이며PC통신의 이야기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호출자가 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음성사서함에 녹음하면 오퍼레이터가 녹음된 메시지를 대신 전송해주는 '간접호출방식'은 문자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지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문자서비스의 실시로 이동중에도 무선호출기를 통해 긴급뉴스 주식정보 등생활정보를 수시로 받아볼수 있게 됐다.

한국이동통신은 한국PC통신과 정보제공 계약을 맺고 뉴스속보 주식정보 일기예보 스포츠속보 등을 제공하며 주요 헤드라인 뉴스를 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즉시 송출해줄 계획이다.

세림이동통신은 나우콤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분야별 뉴스를 비롯해 일기예보 영어회화 증권정보 스포츠소식 등 기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문자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로운 무선호출기가 필요한데 기존의 호출기보다 3만~5만원 비싼 13만~17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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