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방철도청 소속 기관사 김룡조씨(54)가 1백만㎞ 무사고운행을 기록,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지난 66년 철도기관조사로 철도청에 입사, 5년만인 71년에 기관사로 임명된 김씨는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중앙.영동.경부선을 운행하면서 24년동안 지구를 24바퀴반을 도는 거리를 무사고 운행하는 기록을 세운 것. "기관사가 된것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근무해 왔을뿐"이라 겸손해하는 김씨는수많은 인명을 싣고 다니는 마부입장에서 술도 육식도 하지않고 정성을 쏟았다고 말한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2백만원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했는데 평소에도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왔다는 주위의 평이다.
비번일때는 출근시간인 아침 7시30분~8시30분 영주시 휴천3동 홍구주유소앞 삼거리에서 기관사정복차림을 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이기도하며 '사랑나누기회'를 만들어 매분기마다 대영중.고생 3명에게 학비를지원해주고 있다.
1백만㎞를 주행하면서도 역구내에서 열차교행 관계로 대기할때면 철로에버려진 휴지, 깡통, 빈병등을 수거해 폐품수집도 한다.
영주기관차사무소 이영균 소장은 "김씨가 1백만㎞ 무사고를 기록해 상을받았지만 모범시민으로서도 국민상을 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자랑한다.'사고는 한순간 후회는 한평생'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열차운행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는게 무사고의 비결"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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