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에서 박순국특파원) 한국은 29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86kg급경기에서 93년 78kg급 세계챔피언 전기영이 일본의 강자 요시다를 멋진 왼발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체급을 석권했다.또 여자 66kg급에서 조민선(23,쌍용양회)은 쿠바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달리스 레브를 왼쪽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쳐 지난 93년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차지했고 여자 61kg급의 정성숙(23, 쌍용양회)도 네덜란드의 무명 갈에 유효를 따내 우세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하루 4개체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일본땅에 잇따라 3차례의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울렸다.
한국은 전기영이 한국선수 사상 처음으로 세계규모대회에서 86kg급 정상을차지하며 2체급 석권의 꿈을 이뤘고 조민선 역시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날 전기영은 또 지난 93년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일본의 라이벌 요시다를 멋진 한판으로 물리쳐 요시다에 연속 우승하는 기쁨도 누렸다.전기영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오른뒤 결승까지5연속 한판승으로 완벽한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남자 78kg급의 윤동식(23.마사회)은 3회전에서 루마니아선수와겨루다 왼쪽 팔꿈치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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