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여개 대학 학생들이 29일 5.18관련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며 이틀간 동맹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서울등 전국 대도시에서는 밤늦게까지 화염병시위가 벌어지는등 5.18불기소 파문이 더욱 확대될전망이다.특히 5.18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 가운데 일부 교수들은학생들의 동맹휴업 기간중 휴강을 결정하고 교내 강연과 토론회 등에 나서는등 대학사회 전반에 5.18열풍이 몰아닥치고 있다.
1백여개 이상의 대학이 일제히동맹휴업에 들어간 것은 문민정부 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경북대등 '대구경북지역총학생회연합'소속 학생들은 올들어 처음으로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는등 과격시위를 벌였다.이날 학생들은 오후6시쯤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광장에서 '5월 학살자 처벌을 위한 대경총련 결의대회'를 가진뒤 '5.18학살자 처벌'등이 쓰인 만장과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경북대-대백-계명대까지 11㎞에 걸친 가두시위를 벌인뒤 계명대대명동캠퍼스에 재집결, 밤11시쯤자진해산했다.
그러나 집회를 끝낸 일부학생들은 밤11시30분쯤 대구시북구 침산2동 민자당북구지구당(김용태의원)사무실과 대현1동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1백20여개를 투척한뒤 달아났다.
대경연합(의장 함종호)은 30일 오후 2시 대백광장앞에서 시민, 학생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특별법제정을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한뒤 대백~계명대까지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또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구경북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9시 대구시 내당동'연대와 전진을 위한 회관'강당에서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구경북 1천인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승완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