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섯요리

송이, 싸리, 느타리 등 통통하게 살이 오른 버섯이 한창 맛있을 때이다.감칠맛 나는 특유의 향미와 함께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버섯은 건강미용식으로 구이,산적, 튀김, 밥, 국,회, 국수 등 다양한 미각으로 즐길 수있다.

특유의 솔내가 일품이며, 열에 약하므로 살짝만 익히는 것이 비결.송이를 모양대로 두께 2mm정도로 썰어 석쇠에 재빨리 구워 기름장(참기름+소금)에 찍어 먹는 송이구이는 졸깃한 맛과 향이 별미이고, 두께 3mm정도로저며 양면에 기름장을 발라 간이 배게한뒤 참기름 바른 쪽파와 칼집을 내 양념한 쇠고기(두께 3mm)를 꼬치에꿰어 석쇠에 구운 송이산적은 손꼽히는 고급요리이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가늘게 찢은 송이를 넣어 살짝 볶다가 쌀뜨물을넣고 한소끔 끓이고 애호박을 넣어 다시 한번 끓이는 송이국도 서늘한 날씨에 어울리는 맛이다.

부서지기 쉬우므로 살살 다루고, 삶아 찢어 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뒤 요리한다.

아린 맛을 없앤 싸리를 팬에 살짝 볶다 볶은 애호박을 넣고 진간장, 다진마늘, 깨소금, 후추로 맛을 낸 싸리버섯볶음, 국수와 싸리를 넣어 끓인후 볶은 호박(다진마늘, 파, 통깨, 소금)을 고명으로 얹어 양념장을 곁들이는 싸리버섯칼국수, 밀가루와 감자가루로 반죽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싸리버섯튀김 등이 맛깔스럽다.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없앤 느타리에 고추장, 다진파, 다진마늘, 통깨를넣고 양념해 간이 배면 팬이나 석쇠에 굽는 느타리구이,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다음 소금으로 간맞춰 끓인 들깨즙을 끼얹어내는 느타리탕은 졸깃하게 씹히는 맛과향이 각별하다. 끓는 물에 데친 느타리, 미나리, 고사리를진간장, 물엿, 다진파와 마늘, 통깨로 양념한뒤 꼬치에 꿰 팬이나 석쇠에 구운 느타리산적은 손님대접이나 술안주로 좋다.

송이다음으로 향기가 뛰어나는 표고는 말린 것이 더 맛과 향이 좋다.표고조림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기둥을 뗀뒤 간장과 물(1:2)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 서서히 줄여 국물이 자작해지면 얇게 썬 마늘과 채썬 고추, 물엿,통깨, 후추를 넣어 마무리하고, 표고구이, 표고탕은 느타리와 같은 방법으로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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