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마야코프스키, 고리키 등으로 이어지는 러시아문학의 뿌리를 보여주는 '러시아 고대문학선집'(열린책들간·전2권)이 출간됐다.러시아의 고대문학이란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 약 7백년간의 문학을 말하는데 서구 중세문학과 마찬가지로 풍유, 상징성, 교훈주의, 작가개성의 애매성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종교성이 강하고 대부분 고대나 중세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하여 씌어졌으며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허구의 개념이거의 없다는 특성도 갖고있다.
번역자인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조주관교수는 "러시아문학은 17세기 이전까지는 실제적인 기능과 연관되어 주로 정치적·도덕적 기능을 갖는 반면, 17세기에 이르러 점차 순수한 문학적 기능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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