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경협상은 결렬-남북 4차회담 합의

[북경·전동규특파원]북경에서 열린 남·북당국자 회담이 개최사흘만인 30일오후, 양측이 제시한 합의점을 찾지못한채 결렬됐다.한국측회담수석대표인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은 30일밤늦게 "남·북양측은지난27일부터 우성호의 즉각송환, 비방중상중지 안승운목사원상회복등 우리측현안과 북측의 쌀추가지원및 수재지원요청등 현안을 가지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회담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차기회담개최와 관련, 우리측은 북측에 한반도내(서울·평양·또는 판문점)에서 회담개최를 강력히 요구, 북측대표단이 한반도내 회의개최문제를 과제로 않고 평양으로 돌아가겠다고 답변해왔고, 남·북쌍방은 대표접촉을 통해 제4차 회담의 개최시기, 장소를 추후협의하여 결정키로 합의했다.회담이 진행되는동안 북측은 쌀추가지원, 한국으로부터의 수재지원등을 요구해왔고, 우리측이 강력히 요구한 우성호송환문제는 북한의 국내법에 따라처리되어야 할 문제로 대표단이 직접 약속할 권한이 없다고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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