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개드는 앞산 썰매장 논란 재연

대구시가 지난해 추진하려다 시민들의 '산림훼손 반대'여론에 밀려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앞산공원큰골 눈썰매장 설치를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민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대구시는 건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공원개발을 활성화시킨다는 이유로지난해 12월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큰골 산152의1 일대 1천8백15평을 썰매장 지역으로 시설결정했다.

15~30%의 경사를 이루고 있는 이 지역은 수십년생 참나무와 기암괴석 등이산재한 경관지로 환경단체등 시민들의 경관보호 여론으로 사업시행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최근 대구시는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레저욕구를 충족시킨다는이유를 내세워 시설부지내에 길이 1백20m, 폭15m의 눈썰매장을 설치한다는구체적 사업시행계획을 입안, 새로운 논란거리가 되고있다.환경단체등에서는 "어떤 사업보다도 앞산 보존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자연훼손을 전제로 한 눈썰매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마찰이예상되고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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