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유화학단지내 삼성석유화학(사장 박웅서) 울산공장은 지난 93년부터금년까지 3년연속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달 18일 '환경친화기업'에 첫 지정돼 공해산업으로서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삼성석유화학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됨으로써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공해인식을 없애고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환경친화기업'은 제품생산과정에 사용된 물질의 종류와 규모, 대기와 수질 오염물질, 폐기물등 구체적인 오염물질의 배출현황을 바탕으로 기업의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기여도등을 종합한 기업활동의 환경친화성, 그리고 오염저감을 위한 청정기술 개발과 청정공정도입을 중심으로 심사를 해 지정된 것이다.
지난 80년 4월 공장가동과 함께 최초로 환경·안전을 골자로 한 지침을 만들어 환경개선에도 과감한 투자를 해온 삼성석유화학 울산공장은 최근 그린라운드에 대비, 환경보전을 기업경영의 제1목표로 삼는 본격적인 환경친화적경영체계를 구축,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의 20%이내로 관리하기에 이르렀다.
삼성석유화학은 이를위해 설계단계부터위험요소가 어디에 있는가를 예상해서 문제점을 발견, 공정에 적용시켜 완벽한 공정운영이 이뤄지도록 사전예지보전시스템을 갖추고 5분단위로 측정한 대기·수질의 상태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의 정보를 분석, 안전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되면 사업장 전반에 걸친 환경오염문제를 자체 관리하면서 지도단속면제는 물론 공해배출시설 설치와 변경등 행정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석유화학은 앞으로도 대기와 수질등 전반적인 공정개선에 48억원을 투입하고 기술개발에 15억원등 내년까지 개선사업에 72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자발적인 환경개선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사업장 환경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울산·이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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