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현장 애정·일화 다룬 책 잇따라

학교, 서점, 공직등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인들이 자신들의 생활 주변을 기록한 글들을 책으로 펴내 관심을 끈다.'모둠일기 2-사랑이 꽃피는 교실'(유레카 펴냄)은 대구 학산 중학교 1학년8반 학생 54명의 일기와 담임교사 손태복씨의 글을 한데 모았다. 학생들의일기 속에서 그들의 생각과 환경과 처지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학생들은 선생님의 답장 속에 담긴 격려와 칭찬과 꾸지람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사랑이 실천되는 작은 교육의 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차석규씨의 수필집 '더불어 살아온 세월'(갑진출판사 펴냄)은 매일신문사에 발표된 책과 관련한 이야기등을 실었다. 제 1부 '책과 더불어'에 실린 글들은 반평생 대구 서점가를 지켜온 필자의 서점문화에 대한 애정과 일화등이실려 있다. 월계서점 대표로 있는 차씨는 '남부군과 거창사건' '거창사건 40년전 그리고 그날 이후'등의 저서를 갖고 있다.

경북도 국제통상협력실장인 황성길씨의 '생각하며 배우며 이 길을…'(성문출판사 펴냄)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생각나는 것을 적은 글들을 모았다.

제1부 '상머슴살이 반년'은 지자체 선거로 뽑힌 민선군수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직전에 맡은 청도군수 시절을 돌아보고 있으며 제 4부 '지방화 세계화'는 달라지는 세계화의 바람 속에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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