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거리, 평화를 나누는 거리'대구 봉산문화거리의 미술축제인 '95 봉산미술제'가 7일 개막, 열하루동안문화거리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거리 곳곳에는 이미 한마당축제를 알리는현수막과 청사초롱이 내걸리는등행사분위기가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행사를주관하는 봉산문화거리운영위원회와 중구청은 막바지 행사준비에 한창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봉산미술제는 예년에 비해 행사규모나 프로그램상 눈에 띌만큼 달라진 점은 없지만 광복50주년과 미술의 해라는 측면에 기획의초점이 맞춰져 보다 뜻깊은 미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화랑특별기획전에는 16개 화랑이 초대한 38명의작가와 6개 고미술점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작가수가 9명이 늘었고 한국화,서양화, 조각, 판화,공예, 고미술품외에 민속품, 고서까지 포함돼 전시폭이 넓어졌다. 또 개인전, 2인전이 주류를 이룬 지난해와 달리 화랑당 3~6명씩 그룹전이 많아진 것과 전야제행사없이 개막식이후 모든 프로그램을 집중시킨 점이 올해의 특징이다.
7일 개막행사는 오후1시 극단 '함께사는 세상'의 한마당 풍물놀이가 신명을 돋우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봉산문화거리의 발전을 기원하는 개막고사와한일행위예술그룹의 공동작업으로 꾸미는 개막퍼포먼스에 이어 오후2시 개막식을 갖는다.
또 오후3시부터 열리는 극단 '춤놀이'의 거리무용 무대와 '자연으로 돌아가라'를 테마로한 윤병국씨등 3인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있고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다과잔치, 노래경연등 '봉산거리한판'과 촛불의식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봉산문화거리의 활성화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참가화랑과 초대작가는 다음과 같다.
△송아당화랑:이민 조영천 △봉성갤러리:김규승 류상번송점용 △동원화랑:박성환 최철안 박종근 △청목화랑:이두옥 △한국화랑:김태희 박병용 유명수 이승무 △민갤러리:이정웅 김용우 △중앙화랑:커크 스미스 정관훈 장용길△앞산화랑:김령 유영교 △예송갤러리:김영대 △에스갤러리:손문익 이동록장이규 △신미화랑:백순실 임영재 김효재 △대림화랑:진성수 △그림촌:정명돈 하반영 △동서갤러리:여영란 △세일화랑:권정찬 김봉천 김성호 신현대 윤옥순 최명순 △갤러리소헌:최석운 △여옥갤러리:고미술품 △고려방:민속품△고려사:고서 △금요화랑:고서 △용천당:토기 △협로화랑:고미술품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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