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 오랜 고대문명을지녀온 한국과 중국이 본격적인 문화재 교류에 나설 예정이어서 분단으로 인해 부진했던 고구려 발해 관련 유적에 대한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문화재관리국은 수교이후 체결된 한중 문화협정(제9조)및 95~96 한중문화교류 합의서(제14조)를 이행하기 위해 중국 국가문물국 장더친(장덕근)국장,북경대 고고학과 수바이(숙백)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소원 쉬핀팡(서빈방)소장, 국가문물국 우시화(오희화)외사처장, 국가문물국 문물2처 왕쥔(왕군)부처장, 문화부 아주처 주잉지에(주영걸)비서관등 문화재정책 담당자 6명을 지난 1일자로 초청, 7일까지 문화재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이들은 방한기간중 남북 분단이후 거의 단절됐던 고구려 발해 유적을 양국고고학자들이 공동조사하기로 협의할 예정이며 연내로 문화재및 박물관분야대표단을 상호파견하기로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고궁중유물전시관.창덕궁.민속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3일 경주를 방문하여 경주박물관 고분공원 불국사 석굴암등을 찾았다. 4일에는 부산 범어사, 성산패총등을 둘러보고 5~6일에는 호암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등을 관람하게된다.고고학계는 "지금까지 고구려 발해 연구가 문헌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한계가 있었다"며 "양국간의 문화재 교류를 통해서 우리 역사를 제대로 밝힐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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