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휴대폰 업체, 아날로그방식 단말기

상주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내년이면 구형이 되는 아날로그 방식 단말기를가격인하란 명목으로 판매에 나서 구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이들 업체들은 현재 시판중인 아날로그 단말기로는 내년에 실시되는 디지털 방식 이동전화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있어 이익만을 앞세운 기업윤리를 드러내고 있다.내년 실시예정인 디지털방식 이동전화 서비스 시행초기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쩔수없이 디지털 위주 서비스에 치중할 수밖에 없어 내년부터는 아날로그 단말기에 대한신규수요는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연초 1백만원을 넘던 휴대폰 가격이 50~70만원대로 곤두박질 치는등 하루가 다르게 값이 내리고있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업체간의 시장점유율 경쟁과 함께 내년 1월 시판예정인디지털방식 휴대폰이 등장하면 용도폐기될 제품을 재고정리하자는 속셈이 짙게 깔려있다.

이동통신 판매점 주인은 "제조회사들이 이에대한 홍보를 꺼리고있는 상황에서 일선판매자가 어떻게 지금 구입하면 손해라고 말할수 있느냐"며 디지털이동전화 시판이 앞당겨져야 이같은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연말이나 내년 1월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모두 수용하는듀얼방식 휴대폰이 시판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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