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번의 동점과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롯데는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95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부의향방이 묘연하던 연장 10회초 '이날의 히어로' 강성우의 통렬한 결승타에 힘입어 LG트윈스를 8대7로 격파,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라졌다.
롯데는 6대5로 앞선 9회말 아쉽게 1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 역전패하는 듯했으나 10회초 김응국과 김종훈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간뒤 공필성의보내기번트로 1사 2,3루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날 2회초 3점홈런으로 포문을 연 강성우는 볼카운트 1-3에서 김용수의 5구를 2타점 좌전적시타로 만들어 3시간56분에 걸친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2회초 2사 1,2루에서 강성우의 좌월3점홈런으로 3대0으로 앞선 롯데는 4,5회에 잇단 적시타를 허용 3대3동점이 됐다.
6회 1사 1루에서 임수혁의 좌월2점홈런에 힘입어 5대3으로달아난 롯데는몸에맞는볼로 이상훈을 강판시키며 진루한 공필성이 후속땅볼로 홈을 밟아 6대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저력의 LG는 8회말 최훈재의 2루타와 김선진, 한대화의 사사구로만든 1사 만루의 득점찬스에서 박종호의 내야땅볼과 송구홍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만회했고 9회 김선진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 기어코 6대6동점을 만들어냈다.
LG는 연장 10회초 2점을 먼저 뺏기고도 10회말 박준태와 송구홍의 안타등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1차전
▲잠실
롯데0300030002|8
L G0002100211|7
△롯데투수=윤학길, 강상수(6회), 가득염(8회), 김상현(8회·승)△LG투수=이상훈, 차동철(6회), 김용수(9회·패)
△홈런=강성우(2회3점),임수혁(6회 2점 이상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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