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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에 자동차부품단지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문희갑대구시장과 삼성그룹이건희회장은 4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 성서과학산업단지 1백4만평중 삼성상용차공장으로 개발중인 56만평을 제외한 나머지 48만평을 조속히 개발할 것을 서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부품단지 조성을 놓고 대구시와 삼성측이 이견을 보이고있는 부분은분양면적과 분양가격인데 이 두문제를 양측이 원만하게 타결할 것으로 보여빠르면 12월중 착공이 가능하게된다.

대구시관계자는 미개발분 48만평의 분양가용면적은 현재 17만8천평으로 삼성측이 요구하고있는 22만평수준에 크게 미달하고있으나 연구교육시설과 상가를 줄여 공장용지를 늘릴수있기 때문에 면적은 별문제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또 분양가격도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부지와 같은 평당66만원을 요구하는데반해 삼성측은 교통난 등을 들어 평당60만원선을 고집하고있으나 서로 양보가 없을경우 63만원선인 '절충안'을 고려하고 있어 타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지방자치시대와 함께 대구시는 과학단지내에 삼성이 입주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있는데 지난 9월말 대구시 중유럽시장세일즈 활동중 문시장이 런던 뉴캐슬 삼성전자 현지공장을 직접방문했으며 이어 이회장이 지방순시중 예정에도 없던 제일모직 대구공장을 방문, 성서공단에 큰 관심을 표명하는등 대구시-삼성의 밀월관계가 지속되고있어 공단문제는 쉽게 결말이 날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는 자동차산업의 승패는 입지조건보다는 숙련된 기능공 확보여부에 달려있음을 삼성측에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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