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충선출마 14명선 거론

내년 4월의 15대 총선을 겨냥한 선량(선량)후보자들의 표밭다지기 열기가차츰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전문직 출신들이 대거 입성채비를 갖추고 지역구 표밭을 누비고 있는데 이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대학교수 출신들.

대학교수들은 공직자출신이나 기업인 등 여타 직업인과는 달리 변호사 출신과 함께 언제든지 원대복귀가 가능한 등 비교적 처신이 자유롭고 정치권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때문에 금배지를 향해 뛰는 예비후보자도 그만큼 많다는것이 정치권주변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인물들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거론되는 대학교수 출신은대구 4명, 경북 10명 등 대략 14명선.

대구 중구에는 대경포럼을 이끌고 있는 장수일경북산업대교수가 여당공천을 노리고 있고남구에는 조정환경북대경영학과교수가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며 사무실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14대 수성갑 보선에 출마했던한점수경북대국민윤리과교수가 수성갑에서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새로 분구된 북갑지역에는 14대출마자인 송화섭대구대교수도 다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포항북구에 윤해수명지대교수가 포항발전연구소라는 개인사무실을 내고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지역에는 또 최영태동국대자연과학대교수가 지난8월 환경정책연구소를 개설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김천에는 지난 13, 14대에 출마했다 두차례 낙선한 문종철수원대학장이 다시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산·청도에는 박영봉영남대상대교수가 고향인 청도에 농촌경영연구소를 세우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고 30대의 유진선대경전문대부학장이 열린시대시민개혁모임을 주도하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칠곡·군위지역에는 조봉계한림전문대학장이 출마를 고려중이며 예천에는양창영호서대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문경은 김안제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의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영덕·청송지역에는 남병집한국체대교수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영양·봉화에는 권원기포항공대교수가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5일 발기대회를 가진 정치개혁시민연합에도 배태영경북대교수 등16명의 지역대학교수들이 포함돼있어 어떤 형태로든 15대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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