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발 서울행8일 오후 6시쯤 승객 1백55명을 태운 포항발 서울행 아시아나 oz 9988호여객기(기장 김성수)가 왼쪽 엔진에 불이 나 오후 6시30분쯤 대구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을 빚었다.
왼쪽 날개옆 좌석에 탔던 승객 이성호씨(30· 경남 울산시)는 "여객기가이륙하자마자 왼쪽 엔진부근에서 기계마찰음이 난뒤 '펑'하는 소리와 함께불꽃이 보여 이를 승무원에게 알렸다"는 것.
승무원들은 비상소화기를 작동, 왼쪽 엔진에 난 불을 끈뒤 30분만에 대구공항에 비상착륙 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들은아시아나항공 대구지사에 몰려가 "정비불량으로 엔진고장이 났다"며 거세게 항의했으며5명은 환불받아 육상교통으로 서울로 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원인에 대해 "엔진에 과다주입된 연료가운데 불연소된기름이 배기가스 배출부위에서 불길을 일으킨것"이라 밝히고 이날 밤 9시15분 특별기를 마련, 승객들을 김포공항으로 수송했다.
한편 부산지방항공청 은 9일 오전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엔진고장등 비행기 작동결함 원인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한편 기장,승무원등을 불러기기작동 미숙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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