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부터 현재의 쓰레기수거방식을 개선한다고 한다. 개선의 취지는 현재의 쓰레기수거차가 정시에 도착하지 않고 또 타종이나 음악을 통한방송이 소음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쓰레기차가 도착해야만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문전수거에서 야간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새벽에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한다.그러나 개선되는 방식이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첫째는, 현재의 쓰레기종량제후 종량제 봉투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는데 대체적으로 잘 지켜지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문전수거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즉 쓰레기차가 도착해서 내놓을때 종량제봉투사용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야간에 개별적으로 내놓는다면 확인이 어려워 규격봉투사용이 잘 지켜지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쓰레기의 야간방치로 인한 위생문제와 생활환경오염 문제이다.야간에 장소를 정해 쓰레기를 내놓는다면 여름철에는 악취문제와 위생문제, 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작은 봉투는 날려 생활환경오염이 우려된다.
셋째는 이웃간의 대립문제이다.
아무래도 자기 집근처에 쓰레기 모으는 곳이 선정된다면 청소관리문제를두고 이웃간에 대립의 소지가 있다.
이상과 같은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쓰레기수거방식 개선방안을 대구시는 충분히 고려하여 그 실시를 숙고했으면 한다.
또 그 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면 본인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에 걸맞게 충분한 주민설문조사에 의한 의견수렴과 전면적 실시가 아닌 몇개 동 또는 몇개 구에 대한 시범실시를 통한 문제점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김득희(대구시 수성구 범어1동)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