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난감에 끼워판 비디오테잎 어린정서 헤쳐

다섯살난 아들의 성화로 TV에서 선전중인 '파이브카'란 장난감을 3만원에구입했다.장난감의 내용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 이유를 물었더니 비디오 테이프가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 따로 구입하려면 2만원이 넘는데 함께 사면 이익이라 해 우린 로봇만필요하다고 했더니 그렇게 팔수는 없다고 했다. 하는수없이 집에 와 테이프를 틀어보니 기가 막혔다.

내용도 로봇과는 상관없는 '요괴인간 3'인데다 '인간을 저주하라, 인간을저주하라, 일어나서 인간을 죽여야 한다'는 말들로 대사가 처리된 곳이 있어황급히 비디오를 껐다.

장난감 회사는 비디오내용을 확인도 않고 가격만 올려받으려고 무조건식으로 끼워판 것으로만 생각돼 속이 상했다.

아무리 끼워팔아 잇속을 챙기는 상혼이 극성이라 해도 최소한 커가는 아이들의 정서를 해치는 것인지 아닌지는 검토를 한뒤 팔아야 할 것이다.유난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