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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력료'한전 편의대로'징수

정부가 전력소비 절약의 일환으로 산업용 전력에 대해 최대수요 전력기에쓴 용량의 피크치를 기본요금으로 적용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이 원가상승의압박과 자금부담으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있다.산업용전력 기본요금은 연중 전력사용량이 가장많은 달을 기준,1년간 전기요금으로 산정 하고있어국내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여름철 피크때의 전력소비를 줄이기위한 것이나,한전은 산업용전력의 계절별 차등 요금제 실시로 여름철에 사용하는 동력선은타계절 사용 전력에 반해 25~30% 비싸게 받으면서까지 계약전력과는 관계없이 연중 전력을 제일많이 쓴 달을 기준 1년간의 전기요금으로 적용시키는 것은 이해 할수없다는 기업체들의 주장이다.

경산시 진량면 선화리 ㅂ산업의 경우 월평균 5백㎾ 쓰던 전력이 지난8월한달 5백80㎾를 써 추가된 80㎾요금 26만4천원을 1년간 물어야 한다고 했다.그리고 공장을 제대로 가동도 못하고 한두달간 전력을 많이 쓸 경우 많이쓴 달을 기준삼아 1년간 기본요금에 적용시켜 기업들이 마음놓고 공장가동을할수없는 원인도 되고있다.

이때문에 경산지역 1천여개 공장 모두가 실제전력 사용량 보다 10%이상 전기요금을 많이내고 있다는 기업체들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한전 관계자는 3개월 단위로 적용하던 기본요금제도를 지난90년부터 1년으로 늘려 여름피크철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으나 계절별차등 요금제 실시로 기업이 이중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정부가 시정해주지 않고있다고 했다.〈경산·최봉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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