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계 120점이상 전국의 42%

전국적으로 실시한 모의 대학수능시험 분석결과 대구지역수험생들의 성적이 전에없이 좋아졌다. 대구시내 진학지도담당 교사들은 "이번 입시에서는기대해봐도 좋을것"이라며 "특히 인문계의 성적이 향상된것은 좋은 징조"라들떠했다.그러나 상당수 고교교사들은 대학들의 학부제 모집이나 대학입시에서의 복수지원, 사실상 분할모집인 특차지원확대등으로 변수가 있는데다 앞으로 40여일의 수험준비기간이 있어 결정적인 잣대로 보지말고 남은기간 총정리를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20일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은 전국적으로 51만8천4백21명(인문 25만6백32명, 자연 22만2천5백65명, 예.체능 4만5천2백24명)이 응시, 모의시험사상 최대인원이 참여해 더욱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자료를 분석한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은 보고 있다.

대구지역 응시자 3만5백2명(전국의 5.89%)은 대구지역의 수능응시자 5만2천7백56명중 실업학교재학생과 대학재학생, 직장인, 독학재수생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4년제대학 지원예상자 대부분이 응시한 것이란 분석이다.이번 분석결과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성적이 자연계는 1백20점이상이 응시자의 41.9%를 차지, 전국 15개시도중 1위를 차지했고 인문계도 고득점점유율에서 고르게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역수험생들의 성적분포에서 고득점 재수생의 비율이 근년들어 가장높아 재수생들의 상위권대학 진학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은 △지난해에 비해 지역대와 서울지역대간의 복수지원의 기회가 보장되는데다 △97학년도부터 수능시험제도가 크게 변경되고 이에따라 이번 입시에서 승부를 걸려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며 △학부제모집이 계속 확산되는 추세여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대학진학이 더욱 어려워질것이라 고 분석했다.

대구및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인천등 6개도시의 과목별 점수분포에서는 인문계 남학생은 과학탐구영역이, 여학생은 수리탐구Ⅰ영역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역 수험생의 상위 30% 평균점이 인문계 남학생의 경우 언어영역(총점 60점) 52.0점, 수리영역(40점) 15.9점, 사회탐구(36점)26.3점, 과학탐구(24점)14.0점, 외국어영역(40점)30.2점으로 총 1백38.3점으로 2등이었으며과목별로 과학탐구에서 3등을, 나머지 과목에서는 2등을 했다. 반면 광주는총평균 1백46.0점으로 모든 과목에서 1위였다.

그러나 인문계 여학생은 언어영역 52.3점, 사회탐구 26.0점으로 각각 전국1위를, 외국어와 과학탐구는 30.0점과 13.0점으로 각각2위를 했으나 수리영역은 13.0점으로 전국5위에 그쳤다.

또 자연계에서도 남학생은 수리영역 21.1점, 외국어영역 31.0점으로 1위를, 언어영역 52.4점, 사회탐구(총 24점)18.2점, 과학탐구(총 36점) 22.2점으로 2위를 해 총점 1백44.9점으로 1위를 했다.

여학생은 외국어영역 31.0점, 사회탐구 17.8점, 과학탐구 20.8점으로 모두1위를 했고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52.8점과 18.3점으로 2위를 기록해 총점1백40.8점으로 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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