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 자회사 매각 특혜

포항 국회는 10일 법사.행정.외무등 14개 상임위원회 별로 대검찰청.비상기획위원회등 27개 소관부처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이날 오전 통상산업위원회의 포철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광태의원(국민회의)은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 매각추진 과정에 최고권력층의 자제가 개입,의혹이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허화평의원(민자)은 94년 포철의 실질임금 인상률이 임원 98%, 직원 48%였음에도 노사합의 임금협상 인상률을 2.9%로 한것은 속임수라고 따졌다.또 안동선의원(국민회의)은 포철이 하와이의 동서문화센터에 매년 1백50만달러씩 5년간 기부금을 지정기탁한 것은 김만제회장이 6공시절 동서문화센터연구활동 당시의 개인빚을 청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추궁했다.허삼수의원(민자)은 포철의 주력계열사인 신세기이동통신이 경영진간 불협화음과 노조의 경영진에 대한 불신등으로 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무소속의 서훈의원은 포철이 19개 철강제품판매회사 주식과 협력업체 인수과정에서 주식및 자산평가를 잘못해 1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적자기업인 승광골프장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명목으로 회원권 58계좌를 구입한것은 방만한 운영을 드러낸 것이라고 추궁했다.

유인학의원(국민회의)은 포철이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 소유의 희전호텔 인수와 서울신문에 대한 2백억원 투자는 정권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보인다며 출자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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