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차량 50만대 돌파-시간대 구별없이 곳곳 체증

대구지역 차량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서면서 '러시아워'가 평일 주말 가릴것없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교통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 교통정체가 도심에서 외곽지로 확산되는가 하면 주차불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예전에는 저녁 러시아워가 오후 7시~9시대였으나 요즘은 오후6시 무렵부터 밤 11시이후까지 도심과 수성구 지산동 등 곳곳의 도로가 막혀 정체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또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침 러시아워가 오전 7시30분에서 9시까지였으나요즘은 7시~9시대로 길어지고 그 전후시간에도 차량정체가 심해지고 있다는것.

주말과 휴일의 경우는 차량을 이용한 나들이 시민과 예식 참석객등으로 도로 곳곳에 병목현상이 나타나 차량 50만대 시대의 도로 몸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경 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 92년 차량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설 때는1차 순환선안의러시아워 차량속도가 시속 20~30㎞였으나 요즘은 도심보다외곽도로가 막히면서 차량통과속도가 시속 10~20㎞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부경찰서·중앙우체국·곽병원등 주차공간이 좁은 지역에 직장을 둔시민들은 차량 50만대 돌파를 전후해서 자가용을 집에 두고 버스등을 이용해출퇴근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9월말 현재 대구지역의 차량등록대수는 50만1천4백60대(자가용 47만4천5백63대)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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