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건설업체 해외진출 크게 늘어

지역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급증하고 있다.이는 국내 부동산경기가 장기침체국면을 맞고있는데다 97년부터 시작되는건설시장의 완전개방에 대비, 지역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사업영역을확대하고있기 때문이다.

호주, 미주및 동남아권 해외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주)청구는 요즘은현지법인과의 합작등을 통해 시공및 분양까지 완벽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방안을 강구하고있다.

호주의 경우 골드코스트지역에94년4월 현지법인을 설립, 6백여가구의 단독및 빌라형 공동주택을분양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사이판 산안토니오 해변가 리조트용지를 매입하여 1만2천평 규모의 호텔및 콘도사업을 벌이고있다.일본에도 동경권을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위한 부지탐색에 들어갔으며 미국LA와 중국 베이징에도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있다.

(주)우방은 93년 북경 북진실업집단공사와 합자형태로 현지법인 경우를 설립한이래 현재 1백69세대의 아파트를 건립중에 있으며 이사업이 완료되면 곧2차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며 최근 베트남에도 현지 사무실을 개설, 동남아진출의 본거지로 삼고있다.

(주)보성도 지난8월 미국LA에 자본금 30만달러의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주택사업파트너를 물색중에 있으며최근에는 사이판 현지에서 5백40만달러 규모의 콘도기공식을 가지는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으며 베트남등 동남아진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생존차원에서도 지역건설업체의 해외시장개척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앞으로 베트남시장이 해외진출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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